행복한 앨리스 뉴 또박또박 이야기는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크게 영역을 나눠서 이야기가 구분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 구분된 영역 안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바른 생활이 척척 영역에서는 올바른 생활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자연의 법칙, 생물들의 먹이사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답니다.
생활속의 원리과학이라고 할수도 있는 내용이네요.
말썽 꾸러기 밀리와 고슴도치가 바로 그런 이야기에요.
표지 그림만 봐도 얼마나 말썽꾸러기일까 상상이 가네요.
성별 구분도 안되는 그런 모습의 아이지요 ㅎㅎ
주인공 밀리는 숙녀랍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수잔, 밀리, 빌리, 애니고모까지..
수잔과 빌리는 남매이고요. 밀리는 이웃집 친구랍니다.
수잔과 빌리는 정원청소를 지루하게 하고 있었지요.
그순간 밀리가 이상한 흉내를 내면서 시끄럽게 다가왔답니다.
오늘은 무슨 흉내를 내는 것인지 아주 시끄러워요 ㅎㅎ
매일 다른 흉내를 내고 다니는 밀리랍니다. 오늘은 하마 흉내를 낸거라고 하네요.
밀리는 수잔네 정원에서 애완동물 미끌이를 찾으려고 해요.
미끌이는 밀리가 엄마 몰래 기르는 민달팽이랍니다. 정원에서 미끌이를 찾던 아이들은 정원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을 만나게 되네요.
쐐기벌레, 쥐며느리 등등...
그러다 커다란 도토리를 발견하고 이내 그것이 고슴도치라는것을 알게 되지요.
그런데 고슴도치가 미끌이를 잡아 먹어버렸어요. 수잔과 빌리는 밀리가 난리를 칠거라 걱정했지만 밀리는 고슴도치를 심술쟁이라고 이름 짓고
애완동물로 키우려고 하네요.
정원에 사파리 공원을 만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아이들..
결국 심술쟁이는 사라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속상해하지 않고 자기에게 딱 맞는 집을 찾아 간것이라 생각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와 제일 먼저 했던 말이 우리도 이런 정원이 있었으면 좋겠다..였답니다.
요즘 주거 환경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요.
시골에 놀러 가거나 하면 항상 밖에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하느라 너무나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삭막한 도시생활에 잠시나마
회의가 들기도 해요. 하지만 여건이 그리 못되니..자주 자연으로 데리고 나가서 자연을 보고 느낄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책을 들고 나가 자연관찰 일기도 써보고, 먹이사슬도 다시한번 알아보고 하면 좋은 공부가 될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3주동안 행복한 앨리스의 뉴 또박또박 이야기를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아직 전권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매일 한권 이상씩은 꾸준히 보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전집을 들여도 이렇게 반응이 좋은적은 없었거든요..적어도 큰아이에게는 말이죠.
그런데 이 책은 집에 오는 날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이 책은 재미는 기본이고 수학, 과학 등 여러 영역의 내용을 골고루 다루고 있답니다.
권말엔 논술로 책을 읽고 더 확장된 사고를 할수 있도록 지도할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아이와 함께 엄마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어요.
우리 아이 아직은 쓰기에 익숙치 않아서 많은 쓰기 활동은 못해봤지만 초등 들어가서 꾸준히 논술책으로도 보고 여러 활동을 할수 있는 활용범위가 넓은 책인거 같아요.
글밥도 7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골고루 읽을 수 있는 정도랍니다. 글밥이 적은것부터 많은것까지 골고루 있답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서 우리 큰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엄마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책이었네요.
3주동안 즐거운 독서 할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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