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7살 딸아이는 공연을 많이 본 편이라고 엄마 스스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체험단이 되서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가까운 공연장에는 예매를 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했지요.
그래서 연극, 뮤지컬은 많이 봐서 알고 있는데, 오페라는 한번도 경험을 못했어요.
하긴 저도 서른 중반이 될때까지 오페라 제대로 본적 한번 없네요.
그러니 아이도 당연 경험할일이 없었겠지요.
당연 오페라가 뭔지도 잘 모르는 딸이랍니다.
그런데...이번에 오페라가 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지요.
바로 뉴 또박또박 이야기 상상이 활짝 책을 통해서요^^
사자 랄크와 오페라가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세요~
등장인물 소개를 빼먹을수 없지요^^
주인공 사자 랄크 - 동물원에 사는 사자로 음악을 좋아하는 교양있는 사자래요 ㅎㅎ
데이비 - 전자기타에서 오페라까지 모든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네요.
배키 숙모 -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요
시뇨르 싱갈로티 - 아주 유명한 오페라 가수지요.
자 그럼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상상속으로 퐁당 빠져봅시다~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배키 숙모와 데이비...하루종일 음악을 듣고 있는데...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해요.
워낙 숙모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는걸 좋아해서 말이죠.
신문을 보던 데이비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이 있다는걸 알게 되네요. 배키 숙모와 데이비는 무척 가고 싶었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갈 생각도 못하고 아쉬워만 했답니다.
그때 데이비가 좋은 생각을 떠올리지요. 공연장에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음악만 듣는건 어떠냐고 말이죠.
그래서 배키 숙모와 데이브는 공연 당일 동물원에 먼저 가서 공연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동물원에 가서 사자를 보면서 데이비가 오페라 이야기를 배키 숙모와 하지요.
그런데 그때...사자가 말을 거네요. 깜짝 놀란 데이비...
사자는 오페라를 보러간다면 자기도 함께 데려가달라고 했답니다.
데이비는 배키 숙모에게 사자가 함께 가고 싶어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사자가 말을 한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배키 숙모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사자를 데려갈 방법을 연구하네요.
사자가 돌아다니는걸 사람들이 보면 무척 놀랠거라고 하면서 커다란 망토 속에 들어가 얌전히 있으라고 당부를 했어요.
하지만 커다란 망토로도 사자가 다 가려지지는 않아요.
사람들은 수근수근 난리가 났네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는데..택시 안에서도 운전기사가 사자를 보고는 너무 놀래 앞차를 박았답니다.
순식간에 거리는 아수라장이 되버리고 데이비 일행은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네요.
드디어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해서 로비로 들어갔지요.
랄크에게는 망토속에 얌전히 있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지요.
하지만 랄크는 벽에 붙은 시뇨르 싱갈로티의 사진을 보고는 흥분을 해서 사진으로 달려갔답니다.
아뿔사...로비는 아수라장이 되버렸지요.
그때 시뇨르 싱갈로티가 대기실에서 나와 소란한 이유를 물었답니다.
이야기를 들은 싱갈로티는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하면서 배키 숙모와 데이비를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를 하고 랄크를 데리고 갔답니다.
공연이 시작이 되고 개선행진곡이 울리자 사자 랄크가 멋지게 등장을 하네요.
곡에 맞춰 웅장하게 울음소리를 낸 랄크...
랄크 덕분에 그날 공연은 완전 대성공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동물원을 다시 찾아간 배키 숙모와 데이비..
사자 랄크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한손에는 지휘봉을 휘두르고 앉아있었답니다.
사자를 흥분시키지 마세요 라는 푯말에는 사자에게 노래를 불러 주시오..라고 적혀있네요.
시뇨르 싱갈로티가 사자 랄크에게 아주 멋진 선물도 했데요.
바로 특별 제작된 시디 플레이어와 씨디가 그 선물이었답니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지요.
오페라 음악을 좋아하는 아주 우아하고 교양있는 사자 랄크..
이런 사자가 정말 있다면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더 알아보아요 에서는 오페라 아이다에 대해 간단 설명이 추가되어 나온답니다.
오페라가 뭔지 잘 모르는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오페라에 대해 설명을 해줄수가 있었네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어린이 오페라 공연을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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